신앙 | 불편한 자신과의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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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0.11.12 11:12 4,8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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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목사]
묵상과 금식, 단순한 삶, 고독 등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런 주제들은 현대인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 오늘날 문화의 특징은 조급하고 수다스럽고 산만하고 분주함이라고 했다. 영적 사투를 벌이지 않으면 중심을 잡기 어렵다. 분주한 일상에서 내면의 자신을 드려다 볼 여유가 없다. 목표를 달성하고 일에 대한 성취를 맛보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은 방치되어 있다. 소란함과 굉음에 익숙해져 있으면 일시적인 고요함도 이겨내지 못한다. 외로움을 잊게 해줄 위험한 대체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독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몰두하다가 생긴 병이다. 현대인들은 한가지 이상에 병적인 집착을 하고 있다. 집착하는 곳에 돈과 정력을 탕진한다. 외로움의 해방구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외로움을 빠르게 해소하려고 하면 유혹은 강해진다. 현대인들은 관계를 원하면서 동시에 거부하는 이중성을 드러낸다. 알고 지내는 사람은 많지만 삶을 깊이 있게 나눌 사람은 없다. 불편한 관계들은 정서적 불안정에 시달리게 한다. 불안한 내면의 자아가 치유되지 않으면 누구와도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이전 보다 관계와 관계사이의 벽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개인주의의 심화는 가족관계 조차 해체시키고 있다. 오래된 유대감들 마저 실낱 같이 가늘어지고 있다. 깨어진 관계들로 울고 있는 영혼들이 많다. 피상적 만남은 언제나 목이 마르다. 겉으로는 함께 대화하지만 긴장도가 높다. 조작된 관계가 너무 많다. 비교하고 평가하는 경쟁사회에서 사람들은 외톨이가 되기를 선택한다. 많은 대화에는 복선이 깔려 있다. 우정을 의심한다. 겉으로는 잘 대해 주지만 내면에서는 거북하다고 소리를 치고 있다. 친밀성이 없는 곳은 위장술이 뛰어 나게 된다. 위장하고 조작을 하는 인간관계는 시간이 흘러도 깊어질 수 없다. 인간관계 안에서 친밀함을 누리지 못할 때 대인공포증, 우울증, 자살,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이 나온다. 일본은 히키코모리라고 폐쇄 은둔형 외톨이들이 늘어간다고 한다. 내가 남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싫다. 무서울 정도의 무관심이다. 풍성한 삶을 위해서는 묵상과 사색을 위한 독거는 필요하다. 외로움의 순간에 자신을 객관화해야 한다. 불편한 자신과 마주 대해야 한다. 파스칼은 “인류의 모든 문제는 홀로 방에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했다.
수련을 위한 독거는 광장에서의 배회보다 더 넓은 세계로 이끈다. 아무도 없는 홀로의 방은 미지의 세계다. 그 안에서 창조의 역사가 벌어진다. 홀로의 시간에 하나님과의 밀담이 일어난다. 자기중심적 병든 자아의 치유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 인간은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부모가 자주 쓰다듬어 주지 않은 아이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옷을 줘도 신경발육부진에 걸린다고 한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충분하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언젠가 증상이 드러난다. 가정 안에서 친밀감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방황한다. 거짓 친밀감을 통해 욕구를 해결하려고 한다. 연약한 인간과의 친밀함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친밀해도 곧 목이 마르다. 고든 맥도날드는 "음식이 위장의 연료라면 친밀함은 영혼의 연료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육체는 기아가 찾아오듯 친밀감이 없는 영혼도 정신적 기아에 빠지게 된다. 친밀감의 굶주림이 문제다. 친밀함을 나눌 수 있는 인간관계는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자산이다.
친밀감의 원천은 하나님이다. 회복은 하나님과의 화해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용서를 받아야 그리스도와 친밀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면 거짓된 자아에서 벗어나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때 나와 너의 관계가 회복된다. 십자가는 진정한 화해의 길을 열어준다. 십자가는 막힌 담을 허무는 능력이 있다. 단순한 심리적 요법이 아닌 본질적 해결의 길은 십자가가 답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영성의 삶이다. 나의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용기는 복음 안에서 치유를 통해서 일어난다.
묵상과 금식, 단순한 삶, 고독 등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런 주제들은 현대인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 오늘날 문화의 특징은 조급하고 수다스럽고 산만하고 분주함이라고 했다. 영적 사투를 벌이지 않으면 중심을 잡기 어렵다. 분주한 일상에서 내면의 자신을 드려다 볼 여유가 없다. 목표를 달성하고 일에 대한 성취를 맛보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은 방치되어 있다. 소란함과 굉음에 익숙해져 있으면 일시적인 고요함도 이겨내지 못한다. 외로움을 잊게 해줄 위험한 대체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독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몰두하다가 생긴 병이다. 현대인들은 한가지 이상에 병적인 집착을 하고 있다. 집착하는 곳에 돈과 정력을 탕진한다. 외로움의 해방구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외로움을 빠르게 해소하려고 하면 유혹은 강해진다. 현대인들은 관계를 원하면서 동시에 거부하는 이중성을 드러낸다. 알고 지내는 사람은 많지만 삶을 깊이 있게 나눌 사람은 없다. 불편한 관계들은 정서적 불안정에 시달리게 한다. 불안한 내면의 자아가 치유되지 않으면 누구와도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이전 보다 관계와 관계사이의 벽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개인주의의 심화는 가족관계 조차 해체시키고 있다. 오래된 유대감들 마저 실낱 같이 가늘어지고 있다. 깨어진 관계들로 울고 있는 영혼들이 많다. 피상적 만남은 언제나 목이 마르다. 겉으로는 함께 대화하지만 긴장도가 높다. 조작된 관계가 너무 많다. 비교하고 평가하는 경쟁사회에서 사람들은 외톨이가 되기를 선택한다. 많은 대화에는 복선이 깔려 있다. 우정을 의심한다. 겉으로는 잘 대해 주지만 내면에서는 거북하다고 소리를 치고 있다. 친밀성이 없는 곳은 위장술이 뛰어 나게 된다. 위장하고 조작을 하는 인간관계는 시간이 흘러도 깊어질 수 없다. 인간관계 안에서 친밀함을 누리지 못할 때 대인공포증, 우울증, 자살,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이 나온다. 일본은 히키코모리라고 폐쇄 은둔형 외톨이들이 늘어간다고 한다. 내가 남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싫다. 무서울 정도의 무관심이다. 풍성한 삶을 위해서는 묵상과 사색을 위한 독거는 필요하다. 외로움의 순간에 자신을 객관화해야 한다. 불편한 자신과 마주 대해야 한다. 파스칼은 “인류의 모든 문제는 홀로 방에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했다.
수련을 위한 독거는 광장에서의 배회보다 더 넓은 세계로 이끈다. 아무도 없는 홀로의 방은 미지의 세계다. 그 안에서 창조의 역사가 벌어진다. 홀로의 시간에 하나님과의 밀담이 일어난다. 자기중심적 병든 자아의 치유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 인간은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부모가 자주 쓰다듬어 주지 않은 아이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옷을 줘도 신경발육부진에 걸린다고 한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충분하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언젠가 증상이 드러난다. 가정 안에서 친밀감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방황한다. 거짓 친밀감을 통해 욕구를 해결하려고 한다. 연약한 인간과의 친밀함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친밀해도 곧 목이 마르다. 고든 맥도날드는 "음식이 위장의 연료라면 친밀함은 영혼의 연료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육체는 기아가 찾아오듯 친밀감이 없는 영혼도 정신적 기아에 빠지게 된다. 친밀감의 굶주림이 문제다. 친밀함을 나눌 수 있는 인간관계는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자산이다.
친밀감의 원천은 하나님이다. 회복은 하나님과의 화해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용서를 받아야 그리스도와 친밀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면 거짓된 자아에서 벗어나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때 나와 너의 관계가 회복된다. 십자가는 진정한 화해의 길을 열어준다. 십자가는 막힌 담을 허무는 능력이 있다. 단순한 심리적 요법이 아닌 본질적 해결의 길은 십자가가 답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영성의 삶이다. 나의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용기는 복음 안에서 치유를 통해서 일어난다.
이규현 목사 Rev. Gyu Hyun Lee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이규현 목사는 말씀과 삶으로 영혼을 깨우는 설교자이다. 특별히 그의 마음은 한국교회를 향한 비전으로 가득차 있다.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로드맵 미니스트리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겨오고 있다.
저서로는 <흘러넘치게 하라>, <목회를 말하다>, <다시, 새롭게>, <그대 느려도 좋다>등 다수가 있다.
로드맵 미니스트리 ROADMAP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