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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교회론이 이끌어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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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1.06.06 08:33 3,7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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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만나교회는 사역을 함에 있어 갈등이 전혀 없다.
사역을 시작하기 전 교회론을 가지고 교인들을 먼저 설득하기 때문이다. 교회론이 먼저고 다음에 사역이 이루어진다. 교회론이 성도들을 설득한다. 하나님 중심적인 틀을 가지고 교회론을 세울 때 성도들을 설득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교회론이 먼저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해야 한다.

# 설교가 무기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교회론에 따라 교회가 만들어져가기 때문에 교회론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교회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는 이런 교회다’ 이것을 나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교인들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목회자와 교인들 간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 교회론에 동의하는 교인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제일 좋은 것은 설교다. 목회자에게는 제일 강력한 무기가 설교이다. 말씀을 가지고 교인들을 설득하고 동의하게 만드는 제일 중요한 수단과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는 설교를 만들어내기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시스템을 만들고 전략적으로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교회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여러분의 포지셔닝, 그리고 교회에 대한 포지셔닝 이러한 것이 목회 로드맵이다. 변화의 목적은 우리 교회가 가야 할 교회의 방향에 대한 부분이다.


# 만들어져가는 교회
 10여 년 전 비전 2020이라는 슬로건을 만들기 위해 교인들이 원하는 만나교회에 대해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웃을 돕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교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했다. 그래서 NGO 단체도 만들게 되었고, 성남 지역에서 ‘굉장히 잘 돕는 교회’로 포지셔닝이 되어있다. 이것은 10년 동안 시간이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목회자 각자가 있는 교회에서 자리를 잡고 기획을 하는 이 것이 목회 로드맵이다.



#선교적 교회
 오래전 선교적 교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모든 교회는 기본적으로 선교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교회가 크고 작음에 문제가 아니다. 교회가 생기는 순간부터 교회는 선교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 존재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선교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것에 핵심 주제가 있다.



# 선교적 교회의 5가지 원리
 에클레시아와 키르케
 선교적 교회의 5가지 원리를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우리는 교회를 에클레시아로 보는가? 키르케로 보는가? 에클레시아는 건물이 아니라 회중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키르케는 건물적 교회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교회가 건물적 의미로 바뀌면 교회의 주인은 건물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된다. 우리는 지역사회에 가시적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예배를 수행하고 있는가? 지금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우리들이 키르케에 매몰되어 있어서 만나면 늘 “목사님 교회에는 몇 명이나 모이시죠?”라고 묻는다. 그런데 성도들이 “여기에서 무엇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할 때 교회는 에클레시아가 되는 것이다.



# 하나님 중심의 교회? 교회 중심의 교회?
 이제 두 번째 원리, 교회가 하나님 중심인지 교회 중심인지를 보아야 한다. 교회를 어떤 거룩한 공동체로 인식하며 세상에 무엇을 베푸는 것처럼 일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이 세상에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다.



# 공교회의 개념
 세 번째, 교회와 세상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내 교회가 있다. 공교회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품는 교회들을 생각해야 된다. 내 교회를 지키면 교인들이 굉장히 좁아진다. 그런데 교회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교회의 본질성이 회복되면 거기에 헌신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믿는다.



# 모이기 위한 공동체이니가? 흩어지기 위한 공동체인가?
 네 번째, 교회는 모이기 위해 모인 공동체일까? 흩어지기 위해 모인 공동체일까?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 모이기 시작한다. 놀라운 일은 사도행전 8장에 가서 스데반의 죽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모인 공동체를 다 흩어버리셨다. 그리고 흩어진 사람들을 통하여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기 위하여 모으신다. 결국 교회가 최종적으로 지향해야 할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떻게 흩어질 지 고민하는 공동체이다. 

#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다섯 번째, 사역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 사람들은 주말 내내 놀고 월요일만 되면 싫어한다. 우리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사역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선교적 교회는 교인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살아내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교회 안에서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더 중요하다. 우리가 선교적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참 중요한 일이다.


# 교회론이 이끄는 교회
 만나 교회에서 시행하는 토요예배, 인앤아웃(In & Out), 미디어교회에 동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다. 그것이 교회론이다. ‘교회는 흩어지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라는 만나 교회의 교회론을 가지고 성도들을 설득한다. 갈등이 전혀 없다. 왜? 이 일을 시작할 때쯤에 교회론을 가지고 교인들을 거의 다 설득한 다음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예배와 사역을 함에 있어서 목회자 자신의 교회론을 세워야한다. 하나님 중심적인 틀을 가지고 교회론을 세울 때 성도들을 설득할 수 있다. 교회론이 먼저 목회자의 가슴을 뛰게 해야 한다. 목회자는 다르기에 자신에게 맞는 로드맵을 잘 만들어서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